국제

로이터 통신 "CNN 김정은 위독설 보도 백악관 공식 답변 나오지 않아"

김호정

tbs3@naver.com

2020-04-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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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0. 04. 21. (화)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쉐인 함 로이터통신 기자

    ▶ 김지윤 : 오늘 많은 분들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위독설이 나왔었죠. 수술 후 중태에 있다라는 뉴스가 CNN에서 나왔었는데요. 이게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로이터통신 쉐인 함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쉐인 함 : 네, 안녕하세요.

    ▶ 김지윤 : 로이터통신도 이와 관련해서 기사를 썼을 것 같은데요?

    ▷ 쉐인 함 : 네, 그렇습니다. 사실 건강이상설이 나오기 전에 오늘 오전에 데일리NK (Daily NK)라는 매체를 인용 보도를 시작으로 사실 그 데일리NK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건강이상설이 처음 나온 게 15일 날 불거졌죠.

    ▶ 김지윤 : 태양절.

    ▷ 쉐인 함 : 태양절 때 불참하면서 혹시나, 항상 이런 큰 행사 때 김정은 위원장이 불참을 하면 이런 이상설이 돌기 나름인데요. 사실 이번에도 로이터도 다루긴 했지만, 사실 이 일이 불거진 것은 우리 시간 오전 한 10시쯤에 CNN 보도가 나오면서 집중이 더 커졌죠. 사실 집중 있게 다뤘습니다.

    ▶ 김지윤 : 이게 굉장히 온종일 시끄러웠는데, 우리 쉐인 함 기자가 보시기에 이번에 CNN 보도, 글쎄, 근거가 확실하다라고 봐야 되는 건지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 쉐인 함 : 사실 이 CNN 보도를 자세히 보면 정확한 표현이 김정은 위원장이 ‘Grave danger’ 수술 후에 정말 위독한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런 보도였는데요. 이게 사실 미국 정보당국자를 인용해서,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서 보도를 한 거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도 조금 이런 팩트를 다시 한 번, 소스를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런데 사실 북한 언론을 취재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확인하는 방법이 사실은 없어서 CNN, 저희 로이터에서도 CNN 보도를 직접 인용하면서 보도를 하고, 그다음에 여러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사실 미국은 이쪽이 저녁 시간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이게 아무래도 북한 뉴스는 우리가 힘들잖아요. 어느 게 진짜인지 아닌지 굉장히 막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은 CNN발이다라고 보도를 하고, 그 외에 나오는 반응 같은 걸 기다리고 있었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저녁 시간, 우리 시간으로 10시 좀 넘어서 이게 나왔으니까 거기는 저녁에서 지금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이라서 아직까진 반응이 없다라는 말씀이신데요. 청와대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측근들과 지방에 체류 중이다,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련돼서 어떻게 외신기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없나요?

    ▷ 쉐인 함 : 그래서 사실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뿐만 아니라 주위 국가, 중국이나 일본의 반응도 같이 보도를 하면서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에서는 이러한 동향을 감시한 적이 없다 이러한 보도를 하면서 사실 워싱턴, 저희 로이터통신에서도 워싱턴 관계자를 인용하면서 이게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설 정도면 이렇게 언론에 쉽게 유출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다 이런 인용 보도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지금 일단은 청와대 입장을 잘 반영하면서 지금 미국 쪽 반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데일리NK 좀 생소한, 청취자분들이 좀 많으실 것도 같아요. 조금 소개해 주실 수 있어요?

    ▷ 쉐인 함 : 그렇습니다. 사실 데일리NK라는 건 저희 보도에서도 인용할 때 주로 북한 탈북자 위주로 형성된 이런 매체다 이렇게 소개를 하거든요. 소스, 그러니까 사실 예전에도 데일리NK 보도를 인용한 보도를 한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꼭 100% 맞다고 하기에는 나중에, 되돌아보기엔 조금 어긋난 점들이 여러 번 있기 때문에 이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특히나 가짜뉴스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것들을 다시 확인해보고, 그리고 자체를 보도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요. 이 데일리NK라는 것은 그 매체를 잘 판단을 해서 이렇게 잘 보시는 게 좋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지윤 : 탈북자분들이 주로 취재원이 되어 있고, 그분들을 소스로 해서 인터뷰가 많이 이뤄지는 그런 매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쉐인 함 : 그렇습니다.

    ▶ 김지윤 :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위독설 어떻게,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습니까? 우리 외신기자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쉐인 함 : 사실 저도 정답을 알고 있으면 바로 보도를 하겠지만,

    ▶ 김지윤 : 그렇죠. 특종인데요.

    ▷ 쉐인 함 : 어디까지나 추측이겠죠. 그런데 사실 지금 어떻게 끝날지는, 정말 그 이상설이 있는 건지, 아닌 건지 확인하기 전에는 사실 떠오르는 게, 만약에 최악의 상황, 아니면 극단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는 북한의 계승이나 이런 쪽으로 많이 의문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분석적인 자료들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상황이 어떻게 끝날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기다릴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그렇죠.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어떻게 북한에서도,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북한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도 좀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쉐인 함 : 그거는 있습니다. 미국 당국자가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는 것은 밝혀주는 그런 사건인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쉐인 함 : 감사합니다.

    ▶ 김지윤 : 네, 지금까지 로이터통신의 쉐인 함 기자와 말씀 나눴습니다. 저희가 CNN 방송을 모니터에 틀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관련된 내용이 나오게 되면 저희가 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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