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韓 방역 믿은 베트남.쿠웨이트.중국, 韓 기업인 예외입국 허용..S&P는 신용등급 유지

안미연

meeyeon.ahn@gmail.com

2020-04-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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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평가되면서 경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인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가 늘고 있고 중국은 한국과 이른바 '기업인 입국 패스트트랙'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안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294명이 지난 17일 베트남에 입국하면서 베트남은 지금까지 약 1000명에 달하는 삼성 직원들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지난달 말 LG 3사와 협력사 직원 250여명이 예외적으로 입국한 데 이어 LG 계열사 직원 200여 명은 2차로 내일(23일) 입국합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 임직원 400여명도 이르면 오는 29일 베트남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는 모든 외국인을 입국 금지한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의 기업인들에 한해 예외적 입국을 허용해 현대건설을 비롯한 25개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출국했습니다.

    중국에 특별 입국을 요청해 허가를 받은 삼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200여명을 중국 시안으로 급파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최대 14일간 격리 조치된 뒤 시안 2공장 증설 작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정부는 중국과 양국 기업인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기업인 입국 패스트트랙' 제도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 협의가 끝나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국내 기업인들이 중국에서 격리조치 없이 제한된 범위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지했습니다.

    【 INT 】박정호 / 명지대 교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22일 출연)
    "통화스와프 규모도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그리고 대규모로 진행된 것도 굉장히 어떻게 보면 시장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구요. 그 다음 무엇보다 진짜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활동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여지들을 방역과 함께 해 왔다는 것이 국제금융시장에 굉장한 신뢰감을 형성한 것 같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침체를 겪는 가운데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OECD 36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1.2%로 전망했습니다.

    TBS 뉴스 안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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