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홍콩 대규모 시위 재현되나

국윤진

jinnyk@tbstv.or.kr

2020-05-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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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3기 13차 회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3기 13차 회의
  •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는 초강수를 두고 나서면서 홍콩에서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와 같은 대규모 시위가 다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22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을 처벌하고,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국가안보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 초안이 소개됐습니다.

    홍콩보안법은 이번 전인대에서 전체 대표들이 표결로 통과시킨 후 이르면 다음 달 상무위원회의 최종 입법 절차를 거치면 효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중국이 홍콩 의회를 거치지 않고 홍콩 관련 법을 직접 만든 것은 1997년 홍콩 주권반환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 지도부의 이같은 '초강수'가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와 같은 대규모 시위 사태를 재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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