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준형 외교원장 "한반도 '관리' 위해 온 비건, 구체적 대북 메시지 필요해"

조주연 기자

rosie72jy@gmail.com

2020-07-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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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한반도의 안정을 관리하기 위해 방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오늘(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이 아무리 바빠도 미국이 한반도 이슈를 놓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제(7일) 한국에 도착한 비건 대표는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며 한반도 정세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갑니다.

    김 원장은 "비건 대표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해결 원칙,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와 북미 협상에 대한 미국의 '열려있는' 태도를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측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과거의 발언보다 구체적인, 제재 면제에 관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장은 "원칙만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적인 제재 면제의 의사라든지 특정 분야의 발언을 해 주면 최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북한이 원하는 정도의 양보 조치로 보이면 미국 대선에 불리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쉽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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