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N세계] 온라인수업 vs 등교…가을학기 개학 여부 놓고 각국 고민

손정인 기자

juliesohn81@tbs.seoul.kr

2020-08-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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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온 세계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ON 세계> 시간, 오늘은 손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국제뉴스 <ON 세계>입니다.

    올 가을학기 등교 여부를 놓고 각국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

    9월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와 청소년 확진자가 크게 늘어 학부모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마지막 2주간 발생한 미성년 확진자만 9만7천 명에 달했는데요.

    미국 내 미성년 감염자 전체 4분의 1이 이 기간 동안 감염된 겁니다.

    또 지난 5월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어린이만 86명.

    개학 강행에 반대하는 선생님들은 적절한 방역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인서트 】니콜 하트릭 / 미국 미시건주 교사
    "저희는 안전한 개학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온라인 개학을 의미합니다. 한 명의 죽음도 너무 많은 수의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학교 건물로 들어가면 우리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 개학이 가장 안전한 방법인 거죠."

    하지만 '감염병'보다 '학습권'이 먼저라는 국가도 있습니다.

    9월 개학을 추진 중인 영국입니다.

    【 인서트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9월에 개학해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게 된다면 아이들의 체력과 정신적 건강에도 훨씬 더 낫고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되도록 하는 것이 국가로서 우리의 도덕적 의무라고 할 수 있죠."

    독일의 상황도 마찬가지.

    이번 주 정상 등교를 시작한다는데 상황이 정반대인 곳도 있습니다.

    재확산세를 보이는 홍콩은 결국 개학 무한 연기!

    대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합니다.

    열악한 인터넷 환경 때문에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나라는 드넓은 자연에서 대안을 찾기도 합니다.

    인도 시골 카슈미르의 한 학교입니다.

    학생들은 매일 개울과 다리를 건너 푸른 언덕 위 야외 교실로 향합니다.

    인터넷 속이든, 자연 속이든 배움을 이어가는 세계 모든 학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요즘, 마스크를 두고 흔히 하는 말이죠.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한 마스크가 이번엔 사치품 대열에 올라섰습니다.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는 이 마스크, 무려 18억 원짜리 보석 마스크입니다.

    이스라엘의 한 보석업체가 중국인 남성에게 의뢰받아 특별 제작한 제품인데요.

    모두 3천6백 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됐습니다.

    하지만 무게는 일반 마스크의 100배!

    비싸서라도, 혹은 무거워서라도 착용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손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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