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N 세계] K-방역 성공 비결은 디지털 경쟁력

손정인 기자

juliesohn81@tbs.seoul.kr

2020-09-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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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극찬하는 외신 보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K-방역의 성공 비결은 디지털 경쟁력에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오늘의 <온 세계> 소식에서 손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낮은 우리나라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봉쇄조치 없이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산세를 진정시킨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K-방역의 성공 비결로 디지털 경쟁력을 꼽았습니다.

    일찍이 디지털화가 진행된 나라는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일상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정책을 모범사례로 들었는데요.

    거리의 CCTV와 같은 보안 시설을 활용해 검역을 강화했고, 재빠른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마스크 유통의 혼선을
    최소화했다고 보도했고요.

    또 33만 개 이상의 스마트 기기와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저소득층 학생에게 제공하는 등 보다 빠르게 온라인 교육 기회도 마련했다고 극찬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한민국의 대응 사례.

    또 한발 앞선 디지털 선진국의 면모를 증명해 냈습니다.

    ===============

    앞서 전해드린 대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00만 명이라는 암울한 이정표에 도달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된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20만 9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과 인도, 멕시코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지되고 겨울을 맞아 북반구의 확산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는 전 세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백신이 공급되기 전, 누적 사망자 수가 2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인서트 】마이크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사망자가 2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감독·검사·추적을 철저히 할 준비가 돼 있는지, 그리고 전 사회적 차원과 지역 사회 차원에서 위험요소들을 잘 관리할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이미 한 차례의 강력한 봉쇄 조치로
    ‘경제 봉쇄‘라는 쓴맛을 본 유럽 국가들.

    더욱 거세지는 확산세 속에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

    미 대선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려 10년 동안이나 소득세를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연방 세무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관데요.

    대선에 나선 2016년과 집권 1년 차인 2017년, 연방 소득세로 각각 750달러,
    우리 돈으로 약 88만 원씩 지불한 것 외에는 10년 동안의 소득세 지불 기록이 전무했습니다.

    미 대선 후보와 대통령이 납세 내역을 공개해 온 관례를 깨고 그동안 자신의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

    뉴욕타임스의 보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당 내용은 "완벽한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는데요.

    【 인서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건 가짜 뉴스일 뿐입니다. 뉴욕타임스도 가짜 뉴스를 내 보낸 거죠. 그 언론사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싶어 합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어떤 것도 다 할 거란 말이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읽은 기사들은 가짜입니다."

    첫 대선후보 TV토론이 이틀 앞으로 예정된 지금 트럼프에게 악재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가만히 있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죠.

    거듭 '약물 검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7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TV토론 전후로 바이든 후보가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며 본인도 검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바이든의 토론 실력은 일정치 않다며 이런 차이는 약물 복용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바이든 후보를 대상으로
    인지능력 검사를 주장하며 맹공격을 펼치고 있는데요.

    바람 잘 날 없는 미국 대선판.

    현지 시각으로 29일 밤, 첫 TV토론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과 22일, 모두 세 차례 TV토론이 예정돼 있는데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선거운동에 제약이 걸린 만큼 두 후보의 비전과 자질을 검증할 본격적인 무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손정인이었습니다.

    #K-방역 #외신극찬 #디지털_경쟁력 #사망자백만명 #미국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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