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라델피아 흑인 피격 사태'로 또 한인 점포 10곳 약탈·파손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0-10-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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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흑인 총격 사망 시위 도중 휴대전화 가게를 약탈한 뒤 도망가는 사람들
필라델피아 흑인 총격 사망 시위 도중 휴대전화 가게를 약탈한 뒤 도망가는 사람들
  •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무장한 흑인 남성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소요 사태가 벌어지면서 한인 상점들이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큰 피해를 봤습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웨스트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시 곳곳의 한인 소유 상가 10곳이 약탈과 기물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샤론 황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점포들의 피해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사태는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흑인 남성이 경찰관들이 쏜 총탄 여러 발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폭동이 일어나 한인 상점 75곳이 약탈이나 파손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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