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인체실험' 논란에도 "다음 야구 시즌 경기장 100% 채우자"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0-11-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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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야구팬 집결한 일본 야구장
코로나 속 야구팬 집결한 일본 야구장
  • 일본 당국이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염두에 두고 야구장 관람석을 80% 넘게 채우는 코로나19 실험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형 경기장을 100% 채워도 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와 일본프로축구 제이리그가 개최한 '코로나19 대책 연락회의'에 전문가로 참가한 미카모 히로시게 아이치의대 교수는 "다음 시즌에 100%의 관객을 맞이하면 좋겠다"면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해당 발언은 최근 사흘 동안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때 관람객을 정원의 최대 86%까지 채우는 실증실험을 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 실험은 입장객 동선과 마스크 착용 비율, 혼잡도 정보 등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산정도를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체 실험'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야구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집단 감염 우려를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일본 당국이 경기장 관람객 수용 비율을 높이는 것은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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