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 세계] WHO, '한국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승인...65세 이상 포함

【 앵커멘트 】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말 화이자 백신에 이은 두 번째 긴급 승인인데,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으로 다른 연령 제한은 두지 않았습니다.

[ON 세계] 안미연 기자입니다.

【 기자 】
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두 가지 버전으로, 한국과 인도에서 생산됩니다.

【 인서트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오늘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두 종을 코백스의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 중 하나는 한국의 SK바이오가 생산하며, 나머지 하나는 인도 세럼연구소에서 생산합니다."

앞서 지난주 WHO 면역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전 연령층에 사용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국가에서도 접종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WHO는 검토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성에 대한 '필수' 기준을 충족했고,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감수해야 하는 위험보다 백신의 효능이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WHO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 효과의 불확실성을 들어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스위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승인 자체를 보류했죠.

그런가하면 다음 주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호주는 고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승인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각국이 고령층 백신 접종 여부를 다르게 결정하는 등 백신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임상시험에 참여한 고령자 숫자가 적기 때문인데요.

이를 두고 영국 가디언지는 화이자 백신도 고작 4%의 아시아인들만 임상시험에 포함시켰고 89세 이상은 아예 제외했다고 설명합니다.

일부 그룹에 대해 임상시험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고령층에 대한 백신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WHO의 아스트라제네카 긴급 사용 승인으로 코로나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배포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백스의 백신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WHO 승인 직후 성명을 통해 "올해 상반기 145개 나라에 백신 3억 회분 이상을 전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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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나라들.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린 호주와 뉴질랜드가 바로 그 곳인데, '봉쇄'와 '종식선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3명이 발생해 도시가 또 다시 전격 봉쇄됐습니다.

【 인서트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2월 14일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 오클랜드는 3일 동안 3단계의 봉쇄에 돌입합니다. 뉴질랜드 나머지 지역은 같은 기간 동안 2단계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확진은 뉴질랜드 내 발생한 첫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라 당국이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이웃나라 호주에서는 가장 인구가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지역 감염 발생이 한 달째 '0'을 기록하자 '사실상 코로나19가 종식됐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빅토리아주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보고되면서 지난주 세번째 봉쇄에 들어갔죠.

【 인서트 】다니엘 앤드류스 / 빅토리아주 총리
"이것은 빅토리아주 사람들이 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2주 후 우리가 돌이켜 봤을 때 지금 이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상황을 만들 수 없습니다. 과거의 경험과 과학에 기반을 둔 조치입니다."

최근 가디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주 국민 70% 이상은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날 때까지 국경을 봉쇄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답했는데요.

반복되는 봉쇄 조치에도 정부를 믿고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는 국민들이 있었기에 '방역 모범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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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영상 10도 안팎인 미국 남부 텍사스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며 30년 만의 한파가 찾아온 건데요.

전력 소비가 급증하자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 인서트 】맷 젤라티 / 텍사스 주민
"수도가 아침 8시 반에 끊겼고 전기도 나갔습니다. 휴스턴의 주민 수백만 명이 같은 상황에 놓였습니다."

유럽 곳곳에서도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선 평년보다 기온이 20도 이상 떨어지면서 12년 만에 폭설이 내렸고, 평년 기온이 영상인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며칠째 눈이 내렸습니다.

여러분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코로나19'만큼이나 느끼시나요?

빌게이츠가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를 한 번 보시죠.

【 인서트 】빌 게이츠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훌륭한 백신들이 1년 안에 개발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은 종식되겠죠. 기후위기에 비하면 (코로나 해결은) 매우 쉽습니다."

빌 게이츠는 결국 '기후위기'가 '코로나19'보다 더 난제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기후위기'에 쏟는 노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보다 적다면 우리는 또 어떤 재난에 맞닥뜨릴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ON세계 안미연이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WHO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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