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얀마 군부, 어용 시위대 동원해 폭력 일삼고 있어

류밀희 기자

you@tbs.seoul.kr

2021-03-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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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하는 천기홍 교수
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하는 천기홍 교수
  •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를 향한 진압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군부는 어용단체까지 동원해 시위대에게 폭력을 일삼고 있다는 증언이 나옵니다.

    천기홍 미얀마 양곤대학교 세종학당 교수는 오늘(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양곤에서는 지난 금요일부터 최루탄과 공포탄이 발사되면서 강경 진압이 시작됐다"며 "어제 오전부턴 양곤에서 실탄까지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NS에서 현지인 목격담에 따르면 경찰이 에스코트하고 시위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집단이 있는데 정부는 방송에서 이 단체를 합법적이라고 한다"며 "어용단체가 동원됐다고 볼 수 있는데 시위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반정부 시위대에게 폭력을 일삼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 주 뉴스공장과 인터뷰했던 쉐야민애 학생은 집에 못들어가고 있고 모처에서 피신해 있는 상황"이라며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변하고 있고 본인도 위협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당분간은 언론 인터뷰를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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