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작년 핵분열 물질 생산 등 핵 활동을 지속했다고 우려하면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가 달성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공개한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실험용 경수 원자로가 건설 중이라며 공사가 완공되면 이 원자로는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에 사용되는 우라늄 농축기술을 확보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 활동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 1차 정상회담 합의 등을 북한이 지키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에 알려지지 않은 추가 핵 시설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믿는다는 내용도 3년째 유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