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이틀 연속 5천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3차 긴급사태 이후 코로나 상황이 올림픽 개최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오늘(2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스가 정권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차 긴급사태 발령을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다음주 일주일이 '골든 위크'라는 휴가 기간인데 작년에 이 기간에 긴급사태 선언을 하지 않아 확진자 수가 늘어 이번에 긴급사태 선언을 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교수는 "스가 정권은 올림픽이 총선과 연결돼 정권 연장과 직결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를 억제하지 못하고 올림픽을 강행했을 때 거기에 대한 여파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본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