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보리서 미중 충돌…"자국민 노예화" VS "패권추구 안돼"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1-05-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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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충돌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유엔 안보리 공개토의에서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한 연설로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규칙을 어기고 국제법을 위반한 자들에 대한 책임 추궁을 방해한다면, 그것은 다른 나라들에 벌 받지 않고 규칙을 위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국민 노예화·인종청소', '무력 협박' 등을 언급하며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탄압과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조치들을 간접 비판했습니다.

    이에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국제사회에 "약자 괴롭히기나 패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추구할 것"을 촉구하며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미국의 '글로벌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가리켜 "이데올로기적 기준에 따른 새로운 특수이익집단을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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