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 자문단도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 일명 부스터샷을 권고했습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23일 표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위원회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는 FDA의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최초 접종이 완료되고 최소 6개월이 지난 뒤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을 1회 맞을 것을 권고한다'는 안건을 두고 표결해 만장일치로 찬성했습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도 1회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는 안건도 통과시켰습니다.
이보다 더 젊은 18∼49세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개별적인 이득과 위험을 따져 추가 접종을 권고하는 내용도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의료 종사자나 교사, 식료품점 직원 등 직업 때문에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은 추가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위원회가 추가 접종을 권고함에 따라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이를 승인하면 미국에서는 곧장 시작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