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6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정부 관리들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의 인권과 관련된 전력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을 파견하되 개·폐회식 등 행사 때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에 이어 영국, 캐나다, 호주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OC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6일 AFP통신에 "정부 관계자와 외교관의 파견은 각국 정부의 순수한 정치적 판단"이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IOC는 이 같은 판단을 절대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