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중, 한국과 일본의 나토회의 참가 문제로 충돌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6-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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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갈등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한국과 일본 등의 이달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중국이 이들 국가의 정상회의 참여에 반대한다고 밝히자 미국은 중국이 거부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나토 회원국이 아닌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국가의 정상들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대서양의 지리적 범주가 아니다"라며 "아태 지역 국가와 국민은 군사집단을 끌어들여 분열과 대항을 선동하는 어떤 언행에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한국이 나토 사이버방위센터에 정식 가입한 데 대해 중국 관영 매체는 역내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중국이 한국의 참여를 반대한다는 질문을 받자 "중국은 한국이 무슨 회의에 참여할지에 관한 거부권이 없다"며 이번 회의는 아시아판 나토에 관한 것이 아닐뿐더러 나토는 대서양 연안 국가 간 안보 동맹이라면서 "우리는 한국이 참여하는 데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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