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한국발 입국자에 코로나 검사…중국인은 제외"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2-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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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시행, 검사 접수하는 입국자들 <사진=연합>
     
    중국 당국이 오늘(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면서 중국 국적자는 제외하고 한국인 등 외국인만 검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은 오늘 오전 한국에서 옌지, 난징, 항저우 등으로 들어온 여객기의 승객들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2월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직항 항공편에 탑승한 사람에 대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하겠다`고 예고한 것을 시행한 것입니다.

    다만 중국 방역 당국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 국적 승객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초 입국자에 대한 전수 PCR 검사를 폐지했던 만큼 이번에 한국발 입국자만 특정해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한국이 지난달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의 맞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더욱이 자국민을 검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이번 조치가 방역 강화 목적이 아닌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한층 더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개별 국가가 여전히 중국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고집하는 데 대해 유감스럽다"며 "중국은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필요한 대등 조치를 취할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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