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시민415] 10편 #코로나19 등 재난 정보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기를...시청각장애인 박관찬씨

이윤정

yulvin@hanmail.net

2020-03-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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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지를 달려는 자, 시민 목소리를 들어라!" 미디어재단 TBS가 4.15 총선 기간 한 달 동안 <TBS 총선 기획 '시민 415(사이로)>를 방송합니다. 청년, 장애인, 성소수자, 자영업자 등 사회 각 분야의 시민 대표들이 직접 21대 국회에 바라는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시민 415'는 TV와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진행됩니다]

    비장애인으로 태어났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시신경에 먼저 위축이 오면서 청신경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어요.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첼로를 연주할 때 나는 진동, 그 진동이 좋아서 지금까지 첼로를 배우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시민 박관찬입니다."

    [재난 정보에서 소외된 시청각 장애인들]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준다고 해도 시청각 장애인들은 그것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대한민국에 있는 시청각장애인들 거의 모두가 코로나19 감염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할 겁니다.

    [코로나19 브리핑을 보고 들을 수도 없는 시청각 장애인들]

    마스크를 어떻게 구입해야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정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 장애인들이 너무나 많이 있어요.

    Q. 총선을 앞둔 예비 후보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장애인복지법 시행 규칙을 보게 되면, 총 15가지의 장애 유형이 규정되어 있는데 법적으로는. 이 장애 유형에는 시청각 장애가 따로 없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복합유형 장애인들, 활동 지원사를 통한 일대일 지원 필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고성 산불, 그리고 포항 지진. 이런 재난 상황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정부나 공직에 있는 이런 분들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잘 들어주시고, 귀 기울여주시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아요.

    [희미한 시력으로 한 글자씩, 제21대 국회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제21대 국회에 제안합니다. 시민 박관찬은 장애인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는 세상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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