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수사팀 간부, 새 대검 부장에 공개항의

김선환

7sunhwan1@hanmail.net

2020-01-20 06:46

프린트 11
대검 신.구 간부간 갈등 표면화
대검 신.구 간부간 갈등 표면화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실무를 지휘한 검찰 간부가 새로 부임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게 "조국 변호인이냐"며 공개 항의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 이후 새 검찰 간부들과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옛 수사팀 간 갈등이 표면화하는 모양샙니다.

    지난 주 한 상가에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후배 검사들 사이의 갈등이 표출됐습니다.

    조 전 장관 수사실무를 총괄하는 양석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직속 상관인 심재철 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며 "당신이 검사냐" 등의 반말로 치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 부장은 지난주 검찰총장 주재 회의에서 "조 전 장관 혐의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심 부장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 결정은 민정수석의 권한으로 죄가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지만, 윤 총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둘러싸고 검찰 내부의 갈등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