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한 교민 포용해 적극지원…'생거 진천' 시민의식 빛났다

지혜롬

tbs3@naver.com

2020-02-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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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말 귀국해 진천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머물던 교민 173명 전원이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무사히 퇴소했습니다.

    진천군과 주민들은 정부가 진천 인재개발원을 우한 교민 수용시설로 결정하자 한때 격렬히 반대했지만 '우한 교민도 우리가 보호해야 할 국민'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마음의 빗장을 열고 입소한 우한 교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불안감이 고조되던 때 넉넉한 마음으로 우한 교민들을 포용하고 성원한 진천군과 주민들이 '생거 진천'의 명성에 걸맞은 시민의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제 3차 귀국한 우한 교민을 보듬은 이천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천 주민들은 "초기 매끄럽지 못했던 정부 대처에 화가 났고 우한 교민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두려웠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지혜를 모으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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