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교시설 감염 다양한 집단으로 퍼져…"강제적 조치 검토할 수도"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0-06-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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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3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교회와 사찰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외 대전, 광주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곽자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20명입니다.

    지역발생의 경우, 수도권에서 13명, 대전에서 5명, 광주에서 3명, 강원과 충북에서 각각 1명씩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환자는 오늘(30일) 낮 12시 기준으로 31명이 됐습니다.

    경기에서는 안양 주영광교회와 수원 중앙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씩 추가돼 각각 23명, 8명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광륵사와 관련해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고, 대전에서는 어린이집 원장과 초등학생과 중학생 아들이 감염되면서 해당 어린이집이 휴원하고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을 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종교시설 내 감염 확진자의 노출 규모가 다양한 집단으로 전파되고 있다는 겁니다.

    주영광교회는 11곳, 왕성교회는 8곳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됐는데 직장과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학원, 산후조리원 등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 관련 감염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퍼지는 상황이 되지 않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권준욱 부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
    "종교시설 관련된 감염과 관련해서 계속 발생이 이어진다면 당국으로서는 강제적인 조치까지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엄중히 말씀드리면서…."

    다만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현재 의료체계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하면서, 방역 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BS 곽자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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