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을철 야외활동 시 발열성 감염병 예방에 신경써야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0-09-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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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최근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주말이면 야외로 향하는 분들 또 미리 성묘를 다녀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야외에서 진드기나 설치류를 통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곽자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렙토스피라증 등 진드기와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은 매년 가을철이면 가파르게 증가합니다.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고열과 오한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전체 환자의 90%가 9월에서 11월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쥐 같은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도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 9월에서 12월 사이에 몰립니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3주나 빨리 매개 털 진드기 유충이 강원지역에서 확인됐는데, 전문가들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하기 때문에 올해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이동훈/ 내과 전문의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긴 옷을 입고 가시는 게 좋겠고요, 진드기 같은 경우에는 상처를 만들거나 붙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옷이나 몸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 기자 】
    야외에서 풀밭에 털썩 주저앉는 것도 금물, 집에 돌아와서도 무엇보다 청결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야외 활동 이후에 발열 증상이 있다면 대처하는 법을 알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발열 환자와 구분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는 미리 야외활동을 했다고 알리는 게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TBS 곽자연입니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렙토스피라 #신증후군출혈열 #야외활동시주의사항 #가을철산행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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