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피해자 떠나고 가해자 남는 체육계, 태권도 영구 제명 1위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0-10-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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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 태권도 고등학교 현수막
경기도 A 태권도 고등학교 현수막
  • 【 앵커멘트 】
    TBS 특별취재팀이 체육계, 특히 태권도에 만연한 비위 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보도합니다.

    오늘은 먼저 피해자는 떠났지만 가해자는 제대로 된 처벌 없이 특기생으로 진학한 실태를 단독 보도합니다.

    국윤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년 역사를 이어오던 경기도의 한 중학교 태권도부가 지난해 갑자기 해체됐습니다.

    태권도부 주장 A군이 후배를 상대로 성 비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해당 중학교는 가해 학생을 강제 전학시켰고, 경기도체육회가 지난 3월에야 A군을 영구 제명했습니다.

    하지만 A군은 특기생으로 태권도 명문 고등학교에 진학해 지난달까지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징계 결정을 해당 학교에 통보해야 하지만, 이 절차가 빠졌습니다.

    【 녹 취 】경기도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사실 규정이 있어요. 해당 학생의 소속기관에 통보를 해야 하는데 졸업은 했고 입학은 하기 전인 상태여서 학교로는 통보를 사실 안 했습니다."

    TBS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정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대한체육회의 영구 제명 처분자 66명 가운데 태권도가 1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 저녁 네트워크730에서는 체육계의 허술한 가해자 관리 시스템과 태권도계의 징계 현황을 집중 보도합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태권도 #성비위 #대한체육회 #경기도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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