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남관 대검차장, 추미애 장관에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 처분 철회' 요청

지혜롬 기자

hyunkyo48@naver.com

2020-11-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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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신해 총장 직무를 수행 중인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개혁의 대의를 위해 한 발만 물러나 달라"며 윤 총장의 직무집행 정지 처분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 차장은 오늘(30일) 오전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장관의 헌신과 열망이 이번 조치로 말미암아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차장은 "대다수 검사는 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쫓겨날 만큼 중대한 비위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방법으로 총장 임기가 보장되지 않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이 무너진다면 검찰 개혁의 꿈은 무산되고, 오히려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드는 중대한 우를 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 차장은 추 장관 밑에서 검찰국장을 지내다 지난 8월 인사로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를 맡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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