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단시간 폭설, 내일까지 소형 태풍급 강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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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단시간 폭설, 내일까지 소형 태풍급 강풍 전망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1-01-28 17:49: 2

【 앵커멘트 】
오늘 수도권에 쏟아진 눈은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내렸습니다.

한반도에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생긴 기압 차이로 초속 25m가 넘는 강풍까지 불었습니다.

김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전 9시쯤 수도권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더니, 1~2시간쯤 후에 그쳤습니다.

구름대가 동쪽으로 움직이면서 눈을 뿌렸는데, 찬 공기가 구름을 빠르게 밀어내면서 짧은 시간에 눈이 집중된 겁니다.

【 인터뷰 】임다솔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통과하면서 전국에 눈이 내렸는데요. 이 구름대의 후면으로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돼 구름대를 밀어내면서 눈이 짧고 강하게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 내린 폭설과 함께 소형 태풍에 육박하는 강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 백령도에서는 초속 26m의 바람이 불었고, 안산 풍도에서도 초속 25.3m를 기록하는 등 강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 해안가에서는 선박을 대피시키고, 지자체는 시설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박만호 선주/인천 연수구
"보시다시피 바람이 많이, 풍랑이 많이 분다고 그래서. 줄이 약할 것 같아서 다시 하나 예비로 매려고 나왔어요."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BS 김호정입니다.

#단시간 폭설 #기압차로 강풍 #강풍 피해 우려 #인천 연안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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