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바로 맞겠다 45.8% VS 일단 보류 45.7%"

강세영 기자

ksyung@seoul.go.kr

2021-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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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순서가 오면 맞겠다"는 응답과 "일단 보류하겠다"는 의견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의 백신 대응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 이상이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순서가 오면 바로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45.8%,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대답은 45.7%로, 거의 비슷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대답은 5.1%, '잘 모르겠다'는 3.4%였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응답이 갈렸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10명 중 6명 이상은 '바로 맞겠다'고 답한 반면, 무당층, 국민의힘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지켜보고 맞겠다'는 대답이 우세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의 51.8%가 '바로 접종'을, 여성의 51.4%는 '지켜보고 접종'을 선호했고,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바로 접종' 응답이 높은 반면, 20대와 30대는 '지켜보고 접종'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 준비체계에 대한 정부 신뢰도는 응답자의 55.8%가 ‘신뢰한다’고 평가했으며, 41.1%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45.6%)과 서울(45.3%)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전체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7%였고, 통계보정은 올해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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