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차관급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소환 조사하고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가 오늘(23일) 오전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책임지는 행복청장으로 근무했던 A씨를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행복청장 재직시절 세종시 연기면 일대 땅을, 퇴임 직후에는 세종시 연서면 일대 땅을 잇따라 사들였는데 이후 인근 지역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돼 내부 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앞서 경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어제(22일) 투기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대표로 있는 회사와 금융기관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강 의원은 해당 회사 명의 등으로 경남 진해항 일대 땅을 투기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