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 손정민씨와 사건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가족이나 친척 중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유력 인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정병원 변호사는 오늘(17일) 입장문에서 "A씨 가족 또는 친척 중 수사기관, 법조계, 언론계, 정·재계 등에 속한 소위 유력 인사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A씨 아버지 직업도 유력 인사와 거리가 멀고, 어머니도 결혼 후 지금까지 줄곧 전업주부"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 측이 입장을 밝힌 것은 손씨 실종 이후 약 3주만에 처음입니다.
정 변호사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A씨와 A씨 가족들을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부디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시고, A씨와 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