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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1호' 해직교사 복직 사건 수사 멈춰야

류밀희 기자

you@tbs.seoul.kr

2021-05-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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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사건을 1호 수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욱천 서울교육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오늘(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권력형 부정부패도 아니고 중대 범죄도 아닌 감사원의 경미한 주의 조치 정도를 받은 사안"이라며 해당 사건이 왜 1호 사건으로 선정됐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원에서 담당자 징계 처분 요구로 종결시켰으면 좋은데 그걸 경찰 고발 조치까지 한 것"이라며 "조희연 교육감도 직권 남용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공수처는 권력형 부정 비리 등 중요한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며 "해당 사건은 교육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교원들의 권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다 해직된 교사들을 특별채용 형식으로 조희연 교육감이 복직 시켜 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를 잡으라고 준 칼로 감자 깎는 꼴"이라며 "해직 교사 복직 수사는 여기서 멈춰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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