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손정민 친구 측 "만취해 기억 못해…억측 삼가달라"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1-05-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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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 손정민 씨와 사건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 측이 가족이나 친척 중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유력 인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측은 오늘(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을 담은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손 씨 실종 이후 약 3주만에 첫 입장 발표입니다.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는 "A 씨는 만취해 어떤 술을 어느 정도로 마셨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며 "기억하는 것은 자신이 옆으로 누워 있던 느낌, 고인을 깨우려고 했던 것 등 단편적인 것들밖에 없다"고 먼저 설명했습니다.

    A 씨가 당시 신었던 신발을 버린 것과 관련해서는 "신발은 낡았고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고 토사물까지 묻어 있었다"며 "A 씨 어머니가 실종 다음 날 집 정리 후 다른 가족과 함께 모아뒀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달라"며 "A 씨와 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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