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의 추징금을 집행 중인 검찰이 내년 말까지 16억5천만원을 추가 환수할 계획입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3일) 전 씨의 추징금 집행 내역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환수 계획이 잡힌 16억5천만원은 전두환 씨의 장남 재국씨가 운영한 ㈜시공사에서 들어올 돈입니다.

지난 2016년 2월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시공사를 상대로 낸 미납 추징금 환수 소송에서 "시공사가 6년간 56억9천300여만원을 국가에 지급하라"는 강제 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 씨의 전체 추징금 2천205억원 가운데 검찰은 현재까지 천235억원, 56%를 환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