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다가 오늘(23일) 다시 600명대로 올라서면서 감소세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45.1명으로, 직전주보다 54.9명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27.3명, 비수도권은 일평균 117.8명으로 각각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645명으로 급증하면서 관련 수치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등 주민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지난 주말 전국의 이동량은 수도권 3천553만 건, 비수도권 3천818만 건 등 모두 7천371만 건이었습니다.
직전 주말과 비교해 수도권은 3.7%, 비수도권은 8.3% 각각 증가했습니다.
해외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우려도 또 다른 위험 요인입니다.
최근 국내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약 40%로,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가 85%,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12%대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