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영어학원을 고리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원 강사 한 명이 음성으로 속였다가 이틀 뒤 양성으로 판정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의 한 영어학원 강사 B씨는 지난 22일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개인적인 일을 보면서 학원 측에는 음성으로 나왔다고 거짓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강사는 지난 24일 뒤늦게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영어학원을 폐쇄하고 강사와 원생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B씨가 지난 21일부터 영어학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방역 조치가 늦어진 만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