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접어들면서 태풍보다 예측불허한 기습폭우가 위험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중기 예보에서 오는 12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태풍은 없는 상태로, 올해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태풍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예측이 어려운 기습폭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른 폭염과 짧은 장마로 발생한 열과 수증기가 현재 우리나라 상층에 많이 몰려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서쪽 기압골에서 발생한 따뜻한 남서풍이 차가운 해풍과 만나 발생한 비구름대가 대기 정체 현상으로 곳곳에 집중적인 폭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현상이 올해 여름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