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중증 환자 40명 늘어 비상…"사전 예약 1시간 200만 명도 가능"


【 앵커멘트 】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천 명대를 기록한 지 꼬박 30일째.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오늘(5일) 하루 700명에 육박하며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급증하는 확진자 속에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이번 달 진행하는 백신 접종이 위중증 환자 증가세나 사망자 규모를 줄이는 데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50대 예약 시 접속 장애 문제가 불거졌던 사전 예약 시스템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스템이 대폭 강화됩니다.

정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어제에 이어 천700명대.

수도권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다시 빠르게 늘면서 전체 확진자의 40%를 넘겼습니다.

7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대구와 부산에서 각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수성구의 한 교회를 고리로 한꺼번에 70명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는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겼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40명이나 늘면서 엿새 연속 300명대인데, 방역 당국은 이달 진행되는 백신 접종이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예방 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나성웅 / 질병관리청 차장
"개선되는 시스템은 시간당 약 200만 명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8월 9일부터 시작되는 18세부터 49세까지 사전 예약은 만일 200만 명이 일시에 접속한다면 최대 35~50분 정도까지는 대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접속자가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0부제를 운영해 예약 대상자를 하루 최대 190만 명 이하로 분산하고, 과도한 대기를 막기 위해 대리 예약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본인 인증 수단은 기존의 휴대폰 인증과, 금융인증서 등에서 네이버, 카카오, PASS 등 간편 인증이 가능하게 확대됩니다.

방역 당국은 당초 목표보다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길 예정이라며 추석 연휴 전까지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다면서도 수능 시험 전에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최은옥 /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수능 시행 전에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질병관리청의 협조를 통해 수험생과 관계자 약 72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중순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는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에 대한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TBS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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