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씨는 오늘(27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며 "정치권 로비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30여명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 "자신이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돈의 성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를 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