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늘(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예정대로 개최합니다.
민주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등을 내세우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 5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참여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급식조리원·돌봄전담사가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등이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혀 교육·산업 현장에서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총파업·집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해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총파업 집회에 대비해 서울 도심에 '십(十)자 차벽'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차벽은 서울광장 프라자호텔 인근부터 세종로 사거리, 광화문 광장까지 남북 구간과 서린동 일대부터 구세군회관까지 동서 구간으로 십자 형태로 설치됩니다.
또 청와대 방향 행진도 예고된 만큼 안국타워와 동십자각부터 내자동, 적선동까지 동서 구간에도 추가로 차벽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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