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수도권에 최대 120㎜...다음 주에 또 비 소식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8-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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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내리는 퇴근길 도로 상황 <사진=뉴시스>]  

    오늘(12일) 맑게 갠 중부지방에 주말 사이 최대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 광복절인 15일 밤부터 다음 날까지 또 한차례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브리핑에서 "주말인 내일(13일)과 모레(14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에 30~80㎜의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에 최대 12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충남권 남부와 경북 북부 내륙은 20~60㎜, 그 밖의 지역에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전남권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3시쯤 서쪽 지역으로, 밤 9시 이후에는 중부지방 전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수 강도와 관련해 지난 8일과 9일 내렸던 폭우보다 약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예상보다 강수대가 강화되고 지속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폭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이 많은 만큼 추가 산사태와 옹벽.축대 붕괴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강한 비가 내릴 때는 저지대와 지하차도 이용을 자제해야 하며, 하천 주변 주민들은 추가 범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폭우가 예상되는 중부지방과 달리 내일(13일) 이후 남부지방에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12일) 새벽 3시쯤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메아리'에 의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수축했지만, 다시 확장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모레(14일) 이후에는 중국 북부에서 정체전선이 재활성화하면서 남하해 전국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광복절 다음 날인 다음 주 화요일(16일)과 수요일(17일)에, 남부지방에는 다음 주 수요일(17일)에 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다만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는 시간은 짧아 총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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