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수사 1년 6개월만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재판 넘긴다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3-2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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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2일)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나 공사 내부의 직무상 비밀을 측근을 통해 민간업자에게 흘려 그들이 각 사업에서 7,886억 원,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두산건설,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 5,000만 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공약 달성 등 정치적 이득을 위해 민간업자들과 유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측 지분이 있다는 '428억 원 약정' 의혹과 대선 경선 자금 8억여 원 수수 의혹은 이번 공소사실에 포함하지 않고 추후 보강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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