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화 마니산 산불, 축구장 30개 면적 태우고 30시간만에 완진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3-03-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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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강화도 마니산 산불 <사진=연합뉴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난 불이 30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그제(26일) 오후 2시 45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난 불은 약 30시간 만인 어제(27일) 밤 9시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강화군 관계자는 "어젯밤 9시를 기해 산불을 모두 진화한 걸로 판단하고 산림청과 인천시에 보고했다"며 "뒷불을 감시할 수 있도록 강화군과 소방 인력 40여 명이 현장에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는 산림 22만㎡가량이 탔습니다.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산불 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동막리 주민 8명도 한때 대피했다가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발화 추정 지점인 동막리 마니산 초입 일대에 주택 건물, 평상 형태 시설물, 굿당 창고 등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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