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태움 사망' 서울의료원, 원장 사임 등 혁신대책 발표

강경지

tbs3@naver.com

2019-12-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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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5대 혁신대책이 마련됐지만, 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혁신안이 미흡하다며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습니다.

    강경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료원이 발표한 혁신 대책은 우선 인사팀·노사협력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해 직종별 업무특성을 고려해 인사를 하고, 인사고충을 경청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혁신한다는 겁니다.

    【 INT 】장유식/서울의료원 혁신위원장
    “인권 소통으로 혁신하는 병원, 시민이 믿고 찾는 서울의료원으로 모토로 해서 5가지 과제 선정해서 혁신안을 마련했고...”

    또 경력간호사로 구성된‘간호사 지원전담팀’을 공공병원 최초로 운영해 선임간호사의 업무 부담과 인력공백을 완화하고, 신규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근절과 예방을 위한‘표준매뉴얼’을 개발하고'감정노동보호위원회'를 신설해 직원들 고충과 어려움을 해결해 줄 방침입니다.

    아울러 병원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서지윤 간호사에 대해선 ‘순직에 준하는 예우’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은 고(故) 서지윤 간호사 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납니다.

    하지만 진상대책위와 시민대책위는 이같은 혁신안이 미흡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INT 】강경화/진상대책위 위원, 한림대 교수
    "서울의료원 문제의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인적쇄신인데, 인적쇄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도 대단히 부실합니다."

    【 INT 】양한웅/시민대책위 공동대표
    "혁신위 내용이 미흡합니다. 상당히 추상적으로 돼 있기 때문에 …
    서울시는 좀 더 치밀하게 발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끝까지 관심 갖고 볼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아울러 후임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시민과 의료원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인물로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bs 뉴스 강경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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