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동체 속에 희망을 찾다> ⑦"우리는 청년장사꾼입니다"

이민정

adorablejung@naver.com

2016-02-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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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청년장사꾼
용산 청년장사꾼
  • 【 앵커멘트 】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 취업난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tbs 기획 보도 <공동체 속에 희망을 찾다>, 오늘은 취업 대신 장사를 선택한 청년장사꾼을 만나봤습니다.

    이민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용산에 초고층 빌딩 사이 섬처럼 방치된 한 골목이 있습니다.

    인쇄소 골목이었던 이곳은 재개발 추진이 흐지부지되면서 죽어가던 동네로 전락하다 지난 2014년 장사에 뜻을 모은 청년들이 음식점 6곳을 한꺼번에 열면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6곳의 가게에서 일하는 청년은 모두 35명, 대부분 20대로 누군가는 취업이 어려워서, 누군가는 적성을 찾아 장사를 선택했습니다.

    【 INT 】김운석
    "제 전공은 전기 공학인데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부모님께서 요식업을 하셔서 돕다 보니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임대료 싼 곳을 찾다보니 전혀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골목에서 장사를 하게 됐지만 아이디어와 지치지 않는 근성으로 승부했습니다.

    【 INT 】김준희
    "초기 자본이 적다보니 SNS 활동,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적극 활용했죠."

    【 INT 】송재훈
    "다들 열정 넘치게 일하고 파이팅하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게..."

    이러한 청년들의 절박함과 열정은 6개월 만에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던 동네를 주목받는 상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문을 연지 1년이 넘은 지금, 단골손님도 많이 늘었습니다.

    【 INT 】시민
    "친구랑 종종 와요. 직원들이 제 또래더라고요. 자극도 많이 받고 활력도 찾게 되고..."

    함께 힘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가는 청년들, 오늘도 장사꾼으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bs뉴스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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