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은평성모병원 확진자, 869→870번 이유없이 오락가락

공혜림

abcabc@seoul.go.kr

2020-02-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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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고유 환자번호가 바뀐 명단<사진=TBS>
하루 새 고유 환자번호가 바뀐 명단<사진=TBS>
  • 서울 은평성모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확진자에게 부여된 환자번호가 이유 없이 하루 새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오늘(27일) 오전 1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을 보면 은평성모병원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인 1963년생 여성에게 부여된 환자번호가 870번이었지만, 어제(26일) 명단에는 869번으로 발표됐습니다.

    TBS 취재 결과 같은 확진자를 두고 하루 새 환자번호가 뒤바뀐 이유에 대해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수정 통보를 줬다"며 "이 곳에서 확진자를 정리하는 과정에 (환자번호가) 계속 조금씩 바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확진자에게 부여된 환자번호가 확진 판정일인 지난 24일부터 870번이었다"며 "869번 환자는 경북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명단을 서울시에 구두로 넘기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명단을 e메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환자의 동선 등을 추가로 밝힌 언론 기사에는 869번 환자로 잘못 표기됐습니다.

    확진자 이름 같은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각 확진자에게 부여되는 고유 환자번호는 지역별 확진자 관리, 역학조사 등 감염 관리의 핵심 정보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공혜림·서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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