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잠수교 과거 최대 수위 넘어서..한강대교 홍수주의보

국윤진 기자

jinnyk@tbstv.or.kr

2020-08-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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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는 잠수교 <사진=TBS>
신호등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는 잠수교 <사진=TBS>
  • 【 앵커멘트 】
    서울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 한강 본류의 다리에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국윤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반포대교 남단도 조금 전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상류댐의 방수로 오전 11시를 기해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강물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데요.

    앞서 한강 지류인 탄천 대곡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쯤 이곳 상황을 전해드릴 때만 해도 잠수교 밑의 표지판 글자가 보였는데, 이제는 표지판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물이 매우 높아졌고요.

    잠수교 아래에 붙어 있는 신호등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전 11시 기준 11.19m를 나타내면서 역대 최대 수위를 기록했던 2011년 7월 28일 11.03m를 넘겼습니다.

    물론 홍수위는 심각 단계인 6.5m를 5m가량 훌쩍 뛰어 넘은 상태입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주요 간선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는 어젯밤부터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까지 양방향 구간이 모두 통제된 가운데, 오늘 아침 올림픽대교 북2문 교차로 부근의 도로가 침수돼 강동대로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제한되고 있고요.  

    동부간선도로는 성수대교 방면 전 구간이 통제되고 있지만, 의정부 방면 녹천교에서 수락지하차도까지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내부순환도로는 성동분기점에서 마장램프까지, 강변북로는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구간 양방면의 도로 이용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TBS 국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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