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연결] 한강대교 수위 낮아지고 곳곳 홍수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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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한강대교 수위 낮아지고 곳곳 홍수특보 해제

국윤진 기자 jinnyk@tbstv.or.kr 2020-08-07 09:00: 1

강변북로

【 앵커멘트 】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됐던 비가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강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간선도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통제되고 있어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자세한 상황, 서울 한강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국윤진 기자!

【 기자 】

네, 한강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큰 비가 내리지 않다가 지금 다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강 수위는 상류 댐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이 줄면서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한강대교 수위는 홍수주의보 기준인 8.5m보다 낮은 6m대로 내려왔습니다.

바로 옆에 공원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흙탕물이 가득하고, 벤치와 표지판은 흔적도 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잠수교 수위도 어제 한때 11m를 웃돌다 지금은 9m대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차량 통행은 통제돼 있습니다.

한강 수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어제 최대 초당 1만 6천 톤 가까이 물을 방류하다 방류량을 1만 3천 톤까지 줄였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임진강의 수위도 하락해 위기 대응 관심 단계보다 낮은 5m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임진강 사랑교와 비룡대교에 내려진 홍수특보가 오늘 오전 7시 반에 해제됐습니다.

한때 1만 톤 넘게 방류하던 군남댐도 방류량을 3천 톤으로 줄여 현재 수위 20m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강의 수위가 낮아지고는 있지만, 앞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게는 300mm의 비가 더 예보돼 언제든지 수위가 다시 올라갈 수 있는데요.

서울시는 시내 하천 18곳과 공원 11곳 등이 아직 통제되고 있는 만큼,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당분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에서는 어제 출퇴근길이 굉장히 힘들었는데요. 오늘 주요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주요 간선도로 곳곳에서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어제 최악의 출퇴근길을 경험한 시민들은 평소보다 더 서둘러 길을 나선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올림픽대로는 염창나들목부터 동작대교까지 양방향이 통제됐고, 노들로는 한강대교에서 양화대교 구간, 운행이 어렵습니다.

내부순환도로는 마장램프에서 성동분기점 방향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을 36회, 버스 350여 대를 증편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대교에서 TBS 국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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