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빛 축제 '서울라이트' 30일부터 온라인 개막

김승환 기자

rookie@tbstv.or.kr

2020-10-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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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라이트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제공>
2019년 서울라이트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제공>
  •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빛 축제 중 하나인 서울라이트가 오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음악과 함께 화려한 조명이 건물 외벽을 휘감습니다.

    푸른빛 사진들이 비춰지더니 하나로 합쳐지고, 곧 종이학으로 변해 날아갑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 작품입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외벽을 활용한 국내 최대 빛 축제 서울라이트가 오는 30일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백 만명이 다녀간 이 축제는 올해에는 계절별로 네 차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연기되다 온라인으로 마련됐습니다.

    【 INT 】최경란 /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모여서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희망, 꿈, 힐링이 되는 주제로…."

    온라인 축제지만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더 많아졌습니다.

    희망을 표현한 작품은 시민 응모로 모인 사진들로 제작됐고, 글자들로 사람의 얼굴을 그려내는 작품엔 관람객들의 댓글이 반영됩니다.

    【 INT 】이재형 / 작가
    "감성을 인공지능에 학습시키는 방법으로 돼 있습니다.긍정적 반응 많으면 웃고 부정 많으면 슬퍼하는 표정을 짓게 됩니다."

    【 기자 】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는 12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TBS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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