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접경지역 군사보호구역 해제, 여의도 면적 35배 규모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1-01-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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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오는 19일부터 해제됩니다.

    그동안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던 곳의 개발이나 건축 등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에서 반기고 있습니다.

    김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 부지 1억 67만 4천284㎡를 해제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34.7배 규모로 인천 서구 시천동 일대를 비롯해 김포 고촌읍 일대와 고양 일산동구 일대 등 전국 32곳입니다.

    【 현장음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추진 계획에 따라 오는 1월 19일부로 1억 67만여 ㎡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했습니다. 보호구역 해제가 어려운 지역은 개발 등에 대한 군 협의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군 작전 지역이나 군 시설이 대부분으로, 국방부가 시설 이전과 작전 계획 변경 등으로 보호 구역 유지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은 취락지나 공업 지대가 있는 곳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해왔습니다.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발표를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김은배 / 고양시 성석동 통장
    "먼저 같은 경우에는 군 협의, 뭐를 하더라도 군 협의 관계로 불편했죠. 건축 같은 걸 하더라도 시일이 많이 걸렸고, 군 협의 같은 게 보통 60일 정도 걸리니깐요. 그런 게 해소되니깐, 식사동 쪽에 풀린 데를 보면 전에 고양시에서 지구단위를 잡아놓은 상태잖아요. 그런 곳은 바로 아파트가 들어와도 바로 지장이 없는 거죠."

    국방부는 앞으로도 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BS 김호정입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접경지역 주민 환영 #김포, 인천, 고양,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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