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본관 건물.
일본, 미군이 아닌 우리 군이 직접 만들어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국방조달본부와 방위사업청이 거쳐 갔지만, 6·25 전쟁 직후 건립된 원형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곳 초대 해병대사령부 건물을 포함해 옛 방위사업청 터가 용산공원으로 편입됩니다."
서울광장 면적의 7배에 이르는 약 8만7천㎡ 규모 군사시설이 공원으로 재탄생하는 겁니다.
이번 공개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국민 목소리를 담아낼 국민참여단이 터를 둘러보고, 공원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오늘(23일)부터 사흘간 참여단 300명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과 더불어 이곳을 찾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용산공원 국민참여단
"둘레길부터 여기는 일반인이 처음 올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국민의 대표로 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요."
참여단이 제시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용산공원 국민권고안이 마련됩니다.
【 인터뷰 】 김홍렬 주무관 / 서울시 도시계획국
"용산공원 조성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현대사의 연결뿐 아니라 우리가 용산공원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큰 의미의 부지가 여기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참여단 뿐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공개를 확대해 폭넓게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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