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올림픽 숙소' 격리…서울의료원 생활치료센터 1년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1-09-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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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가 운영 1년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8천명 넘는 경증, 무증상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돌아갔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만큼 추가 대책도 필요하단 목소리입니다.

    유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구급차가 한 대 차단기를 통과합니다.

    분사된 소독액이 차량 전체를 휘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3명을 태운 채 시설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붉은 벽돌 위로 쓰인 '올림픽의 집'.

    노원구 옛 태릉선수촌 시설에 마련한 생활치료센터로 서울의료원이 1년째 위탁 운영을 맡았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320개 병상에서 약 6천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단일 생활치료센터로는 가장 많은 환자가 다녀간 겁니다.

    지난해 말 인근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문을 연 생활치료센터도 2천300여 명이 오갔습니다.

    124개 병상 가운데 거점형 생활치료센터 40개 병상이 운영 중입니다.

    【 스탠딩 】
    환자 모니터링은 물론 응급 상황에서 진료와 이송 기능을 더한 강화된 생활치료센터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꺾이지 않으면서 병상 포화를 우려하는 상황.

    【 인터뷰 】 박태환 본부장 / 서울의료원 공공의료본부
    "퇴원 환자가 나가야지 입소 가능한 상황이라서요. 절대 발생 환자 수가 줄지 않으면 앞으로 입소 대기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 소재 생활치료센터 33곳의 가동률은 5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력은 있다지만, 사흘 연속 6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는 만큼 추가 대책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 현장음 】 박유미 국장 / 서울시 시민건강국
    "병상 운영을 효율화한다든지 (확진자가) 증가하는 폭에 따라서 추가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철저한 격리 상태에 놓인 생활치료센터.

    고요 속에 입소와 퇴소, 치료와 모니터링이 긴박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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