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정고시 준비하는 다문화맘들의 바자회



【 앵커멘트 】
국내 결혼이주여성들은 낮은 학력과 언어 장벽으로 한국에서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결혼이주여성들의 검정고시 공부와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주민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학교 경영이 어려워지자 수강생들이 직접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서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3천원 짜리 가방부터 5천원 짜리 자켓까지, 저렴한 물건들이 바자회장에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들은 이주민학교에서 공부하는 결혼이주여성들입니다.

【 인터뷰 】 김태숙 / 이주민학교 수강생
"좋은 물건 너무 많아요. 빨리 빨리 오세요."

올해에만 모두 22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한 이주민학교는 서울혁신파크 입주 기관인 '이주민사회적 협동조합'이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한달에 3만원 남짓의 돈을 내면 은퇴한 선생님들의 검정고시 수업부터 취업 준비까지 다양한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지만, 수강생들이 이주민학교 유지를 간절히 바라는 이유는 배움을 통해 얻는 자존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셀파 강 / 이주민학교 수강생
"한국말을 조금 할 수 있지만 공부는 잘 모르잖아요."

【 인터뷰 】 김태숙 / 이주민학교 수강생
"(이주민학교에서) 1년 넘게 공부를 했어요. 제가 대학이 꿈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대학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엄마들에게 이주민학교가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네옥소니 / 이주민학교 수강생
"언니들이 무슨 소식 알게되면 알려주거든요. 아이 공부프로그램이나 서대문구· 은평구 아기 운동 같은 것 있으면 알려주거든요."

 

수강생들의 간절함에 시민들도 기꺼이 한푼씩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최순재 / 서울 마포구
"오늘 이주민을 위한 바자회를 집사님이 말씀하셔서 오게 됐어요. 와서 좋은거 물건 있으면 사고 하려고 왔죠."

【 인터뷰 】 오세후 / 서울 영등포구
"시계 2개 (구매했는데) 예쁘고, 가격도 저렴하고, 예쁘더라구요."

서울혁신파크는 이주민학교에 공간을 제공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명화 / 서울혁신파크 센터장
"혁신파크 안에 이주민 여성 기관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번에 관리비 감면을 좀 많이 해줬거든요. 하반기 소급해서 감면을 해줬고. 향후에 이주민센터에서 학교를 만들 때 혁신파크에서 도움이 되는 모든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또 결혼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TBS 서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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